11. 6. 1.

대화

대화라는 게 참 어렵기도 하고 장소와 사람에 따라 다르다.

가장 사람을 피곤하게 하는 게 추상적이고 어려운 단어를 섞어서 문장을 만드는 데 그런 사람을 보면 존경한다. 집중해야 하고 단어 의미를 빨리 해석해 내야 한다. 그럴게 아니면 딴 생각을 하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

이런 부류는 학자가 많다.

두번째로 피곤한 사람이 이것도 저것도 아닌 뜬구름 잡는 사람이다. 예의도 바르고 신경전이 대단한데 나중에 보면 뭔 얘기를 했는지 도대체 모른다.

이런 부류는 정치인이 많다. 결과가 없다.

제일 이해가 잘 가게 말하는 게 우리 어머니다. 너무 직설적이어서 해석의 여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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