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이야기
명아주과 식물 중에서 바닷가에서 자라는 종은 대략 10 여종에 이르는데 이중에서 나문재속에 속하는 것들 중에 가장 흔하면서도 구별하기 힘든 것들이 칠면초, 해홍나물, 나문재, 방석나물 4종이 가장 구별하기 힘들다. 그래서 완벽하게 동정을 할 수는 없겠지만 이들이 각자 서식하는 장소와 형태로 구별 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나문재: 예전부터 바닷가 사람들이 나물로 주로 먹었으며, 갯벌이나 모래갯벌, 만조선고지대 지역에도 잘 자라며 일이 솔잎처럼 생기고 직선으로 자라서 “갯솔나무”라고도 부른다. 나문재는 처음에는 초록색을 띠다가 자라면서 아래부터 붉게 변하기 시작한다. 만조선 근처에 사질 점토의 토양에 분포하며 제방이나 담수의 영향이 많은 받는 곳의 잎일수록 더 가늘고 피침형이며 해수의 영향을 많이 받는곳의 잎은 뚜껍고 피침형이다.
칠면초: 하구나 펄 갯벌에서 밀물 때 잠기는 데서부터 만조선까지 대단위 무리를 지어 산다. 어린순 일 때부터 죽을 때 까지 일곱 번 색깔이 바뀐다고 하여 “칠면초”라 부른다.
침수지대에서 자라는 칠면초의 잎은 방망이처럼 둥근 모양과 평평하고 둥근모양이고,중간부터 가지가 자란다. 밀도가 높은 곳에 서식하거나, 염분의 영향을 덜 받는 지역에 사는 칠면초는 솔잎처럼 피침 형이거나 반원형태를 띠기도 하며 밑에서부터 가지가 나온다. 사는 곳에 따라 처음부터 붉은색을 띠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푸른색을 띤다.
해홍나물: 예전부터 나물자가 들어간 식물들은 바닷가 사람들이 즐겨 먹으면서 붙여진 이름인데 바닷가에서 자라는 빨간 나물이라고 해서 해홍나물이라고 불려졌다. 잎의 형태는 반원주모양으로 좁고 가는 사상선형이고, 줄기와 색깔은 3-6월은 녹색바탕에 붉은 띠 7-10월은 갈색이며 엽흔은 매우 뚜렷하다. 칠면초와는 다르게 조간대 고조위선에 자갈과 모래가 분포하는 토양과 바닷물이 조금 덜 들어오는 지역에서 자라고 가지가 중간부터 갈라지고 마른가지가 지저분하게 달라붙어 있다.
방석나물: 바닥에 바짝 붙어 옆으로 퍼져 자라는 모양이 마치 방석과 같다하여 방석나물이라 불렀다. 잎은 빨래방망이처럼 아래는 둥글고 위는 평평하고 줄기는 연한녹색이며, 가을에는 적갈색으로 변한다. 방석나물은 조립질의 모래지역인 곳에 주로 서식한다. 뿌리의 길이가 20-30cm 정도로 가장 길게 발달되어 있고, 측근은 다른 종에 비해 짧은 편이다.
감사합니다. 비슷비슷해서 핵갈렸는데.. 감사해요.
답글삭제명아주과...
답글삭제생각해보니 애네들은
흔한 명아주의 열매와
진짜루 비슷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