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7. 10.

삼성을 생각한다


김용철/ 사회평론


 


이 책이 10만부 이상이 팔렸다고 한다.


 


김용철이 양심고백으로 한 동안 시끄러웠지만 결과적으로는 이건희 재산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웃기게 됐다.


 


삼성의 구조본 중심에 있으면서 어떻게 이조직이 불법 비자금을 무기로 작동되고 있는지 꽤 상세히 밝히고 있다.


 


간혹 삼성관련 얘기를 나누다 보면 두 부류로 나눠지는 것 같은데 '삼성은 망해야 한다'와 '아니다'다.


 


일부는 삼성이 투명하고 건전한 한국의 대표기업으로 바뀌길 바라는 순진한 분들도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이 책을 보면 '회개'의 가능성은 전혀 없어보인다.


 


삼성이 어떻게 이 나라의 경제권력을 쥐게 됐는지를 보면 생각했던 것보다 악랄하다.


 


이러고도 삼성이 망하지 않는 게 그게 더 웃기는 사회가 아닐까....

댓글 2개:

  1. 어제부터 읽기시작해서 중간쯤 읽었는데 한마디로 '헐'이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대부분 그렇듯 삼성도 구린짓거리가 있을 거라 생각



    했지만 이정도인줄은 몰랐다.



    나라의 요직에 있는, 소위 엘리트라 불리는 집단의 총체적 부패, 이들이



    기를 쓰고 공부하고 소위 좋은 대학 나온 것이 이런 작당들을 하려고



    그랬단 말인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 '세계적으로 브랜드를 인정받는 기업' 이라



    는 말이 무색하다.



    거짓이 진실을 이기지 못하는 것처럼, 삼성도 무너져 내릴 것같다.



    다수의 선량한 근로자들이 부패한 자들과 같이 묶여서 취급돼서는 안



    될 것 같고 사회에 미치는 파장을 미리 대비해야 할 것 같다.



    돈이라는 악마에게 영혼을 파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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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래서 우리나라는 삼성공화국입니다.



    노무현이 권력은 시장으로 넘어갔다고 했는데 삼성으로 넘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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