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6. 18.

어른

고향에 돌아와서 살 붙이고 산지 만10년이 돼간다.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면서 항상 아쉬웠던게 지역에서 큰 갈등이 있을 때 방향과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어르신들의 목소리가 없었다는 생각이다.


 


내가 아는 몇 분도 개인의 입장을 보면 이해는 하겠지만 살아 온 삶의 지혜를 다음에게 물려주는 그런 역할이 필요한데 정신적 지주가 없다고나 할까.


 


그러다 보니 깜량도 안되는 분들이 지역에서 어른 역할을 하려고 애쓴다.


 


어린아이가 뒷짐지고 걷는 격이다.


 


이제 좀 지역을 위해 역할을 좀 하시지요?


 


이 말은 '다른 얘기로 나를 위해 도움 좀 주시지요'와 같은 의미다.


 


그러면 그냥 조용히 살란다..많이 당했다아이가!


 


네....


 


그래도 어떤 계기를 만들어 볼 생각인데 장담하기는 좀 어렵고, 이게 또 당신들에게 누가 될까봐 조심스럽긴 하다.


 


명분이란게 참 변질되기 쉬운 양면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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