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문학의 이해
일시: 2010.6.30 오전10시
장소: 문화의 집 회의실
강사: 이정아(동화작가)
벌써 이번 강의로 2기 생태문화안내자 기본교육이 끝나네요.
교육받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생태문학의 이해
일시: 2010.6.30 오전10시
장소: 문화의 집 회의실
강사: 이정아(동화작가)
벌써 이번 강의로 2기 생태문화안내자 기본교육이 끝나네요.
교육받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처음 읽는 아프리카의 역사
루츠 판 다이크/웅진
축구가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인 것 같긴 하다. 하기야 축구때문에 전쟁까지 했을 정도니.
이번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남아공에 몇 년전 한 번 갈 기회가 있었는데 못 간게 기억난다. 정말 가고싶었는데 이런저런 이유땜시...
장소가 아프리카이니 만큼 이번 월드컵에서 유심히 본 건 다른게 아니라 대륙별로 출전하는 국가들이다.
아시아에선 한국, 일본이 선전했고, 남미는 대부분 다 잘하고, 유럽에서는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 축구 강호국가가 일찍 짐을 싸고 있다. 아프리카에선 가나 빼고는 모두 탈락했다.
현재의 아프리카하면 많은 사람들이 가난, 에이즈, 전쟁 뭐 이런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를 것 같다.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게 아프리카의 생태 정도.
그러나 조금만 들여다 보면 편견의 시각을 되돌아 보게 한다.
인류의 기원이라고 하는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로의 인류이동,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로 이어지는 종교와 권력의 역사,
15세기부터 유럽국가(포르투갈, 스페인, 영국, 독일, 벨기에, 이탈리아 등등)들의 식민지가 된 아프리카의 피의 역사.
수 백년 간 강대국가에 의해 얼마나 잔인한 일들이 벌어졌는지 새삼 볼 수 있다.
원래 부족국가였던 아프리카를 열강들이 자를 대고 갈라놓고, 대부분 독립 이후에도 강자들의 입김이 최근까지도 아프리카를 괴롭혔다.
우리가 해방이후 일제청산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친일들이 이나라에서 권력을 누렸던 것처럼 아프리카의 많은 국가들이 이와 비슷한 상황으로 독립 이후 강대국을 포함한 권력투쟁과 부패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러나 많은 어려운 과거와 현실문제에서도 자유에 길을 향한 걸음은 멈추지 않고 진행되고 있다.
객관적인 사실과 함께 아프리카를 보는 관점이 승자의 입장에서 아프리카를 보지 않아 이해를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일이긴 하지만 느긋하게 유부도를 들어간 건 오랜만이다.
새들은 번식하러 올라가서 별로 보이지 않는다.
바다직박구리
제비
작년처럼 그렇게 많이 보이진 않는다.
내 주위를 돌아다니길레 둥지를 틀었나 살폈다.
징한넘들 폐가 안에 둥지 두 개를 틀었다.
제비
이게 수송나물인 줄 알고 있었는데 가운데 줄기가 올라온 건 '솔장다리'라고 한다.
달랑게
어쩌다 그랬는지 한쪽 눈이 없다.
그래서 잘 못걷는다.
웬델 베리/녹색평론사
얼마 전까지 통섭이란 말이 유행했던 적이 있다. 최재천 교수가 에드워드 윌슨의 책을 번역하면서 Consilience를 통섭으로 번역했다.
그러면서 이사람 저사람한테 욕을 많이 들은 걸로 아는데 특히 김지하 시인이 엄청 욕했다.
최교수가 아직 환경운동연합 대표인지는 모르겠고 서천 대안사업을 추진하는데 어느정도 관여했던 걸로 안다.
웬델이 윌슨의 통섭을 비판한 것은 학분간의 벽을 허물자면서 환원주의와 물질주의를 토대로 설명하는 것에 대해
'삶을 물질로 해석할 수 있냐? 구라치지마!' 다.
최교수가 통섭을 주제로 강의하는 걸 잠깐 봤는데 서로 학문간의 벽을 허물면 상승작용을 할 것이고 더 창의적인 것이 될 것이다라는 주장과 '땅을 넓게 파야 깊이 팔수 있다'는 얘기로 통섭을 주장했던 것 같다.
나도 유전학 문턱만 들여다 본 사람이지만 유전학을 공부한 사람들의 한계가 환원주의적 가치관을 버리기가 쉽지않다. 전문가하고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그러하긴 하지만 말이다.
자기 전문분야의 방에서 나와 다른 학문과 대화하기란 어렵고, 그들이 얘기한다면 이것도 유전적 인간현상으로 설명할지로 모른다.
그렇게 자신도 모르게 세뇌되어 있다.
유전학이란게 4개의 염기로 인간의 몸은 설명할 수는 있지만 인간의 정신세계를 설명하려는 것은 완전 구라다.
신부이자 과학자인 데야르 드 샤르뎅이란 학자를 좋아하는데 '인간현상'이란 책을 내고 교황청으로부터 파면을 당했다.
이 양반은 물질과 정신을 별개의 것으로 보지않고 서로 연결된 형태라고 본다.
과학적 사실에 입각해 진화론을 설명하지만 다른 진화론자와는 달리 '여럿이 하나됨', 그러니까 쪼개고 쪼갠 것들은 서로 상호작용을 한다는 점에서 환원주의와는 구별되는 것 같다.
함석헌 선생이 얘기하는 '하나는 전체요, 전체는 하나다'의 철학과 닿아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집시법 개정안이 행안위 법안소위에서 날치기로 통과됐다고 한다.
밤11시부터 새벽6시까지는 누구든, 어디든 금지한다는 내용이다.
법에는 원래 일몰 후 옥외집회는 못하게 되어 있느나 현행법에는 단서조항이 있어 질서유지인을 두면 일몰 후에도 가능하게 되어있다.
그러니까 이 단서조항을 없애고 시간제한을 두자는 얘기다.
요즘은 뜸하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경찰서에 집회신고하러 꽤 다녔는데, 과거에는 집회라는 게 어느정도 경찰과의 타협(?)이 있어 '선 밟기 없기' , 뭐 이런게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얄짜리 없는 것 같다.
한나라당에서 말하는 대의민주주의란게 하나는 '쪽수'고 하나는 '법'이다. 물론 법을 제일 안지키는 집단이긴 하다.
이 '쪽수'로 밀어붙이는 것이 민주주의 원칙인 거 같지만, 민주주의의 가장 큰 맹점이기도 하다.
그래서 소수자의 인권이나 목소리를 '집회'라는 창구로 보완하는 게 성숙했다고 하는 민주주의 국가에서의 원칙이기도 하다.
그저께 토론회에서 한나라당 누군가가 집회로 인해 피해를 보는 국민들의 인권도 중요하다. 뭐 이런 얘기를 하던데, 그 피해를 보는 국민도 잠재적인 소수자이기도 하다.
그래서 작은 목소리라도 낼 수 있는 최소한의 수단이 될 수도 있다.
우리나라와 같은 대통령제를 하고 있는 프랑스란(우리나라와는 좀 다르다) 국가도 맨날 대모만 하는 거 같지만 소수자를 위한 작동원리가 그 안에 나름대로 있는 걸로 안다.
미국이란 국가도 가끔 tv에서 경찰들이 몽둥이로 집회참가자들을 때리는 걸 종종 보지만, 폴리스라인 안에서는 어떤 개지랄을 떨어도 괜찮다.
눈과 귀를 막고 입을 막는다고 '뜻'의 흐름이 막아지는게 결코 아니다.
지난주 목요일 유부도 모니터링 하느라 새벽부터 저녁까지 고생 많으셨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올 해 유부도 모니터링은 갯벌퇴적, 저서생물, 조류, 식물, 역사문화에 대해 좀 자세히 들여다 볼 생각입니다.
저서생물과 퇴적변화 모니터는 앞으로 3번 더 조사할 예정입니다.
안내자 교육시간에 배웠던 조사방법을 연구원들과 함께 조사합니다.
앞으로 3회 중 꼭 한 번씩은 개개인별로 함께 유부도에 들어가서 조사방법을 익혔으면 합니다.
실제로 도움이 많이 될 겁니다.
고향에 돌아와서 살 붙이고 산지 만10년이 돼간다.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면서 항상 아쉬웠던게 지역에서 큰 갈등이 있을 때 방향과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어르신들의 목소리가 없었다는 생각이다.
내가 아는 몇 분도 개인의 입장을 보면 이해는 하겠지만 살아 온 삶의 지혜를 다음에게 물려주는 그런 역할이 필요한데 정신적 지주가 없다고나 할까.
그러다 보니 깜량도 안되는 분들이 지역에서 어른 역할을 하려고 애쓴다.
어린아이가 뒷짐지고 걷는 격이다.
이제 좀 지역을 위해 역할을 좀 하시지요?
이 말은 '다른 얘기로 나를 위해 도움 좀 주시지요'와 같은 의미다.
그러면 그냥 조용히 살란다..많이 당했다아이가!
네....
그래도 어떤 계기를 만들어 볼 생각인데 장담하기는 좀 어렵고, 이게 또 당신들에게 누가 될까봐 조심스럽긴 하다.
명분이란게 참 변질되기 쉬운 양면을 가지고 있다.
수경스님이 다시 길을 떠났다. 속세를 등에지고...
처음 뵌게 2004년인가 부안에서 서울까지 삼보일배를 하면서 가는데 서천에서 3일간 머물렀다.
그 때 문규현 신부님도 함께 하셨는데 서천 시내에서 잠깐 쉬실 때의 눈길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하루는 사무실에서, 하루는 종천마을회관, 마지막 하루는 비인 공터에서.
첫날 사무실에서 수경스님의 무릎에 문제가 있는 걸 나는 처음 알았고 서울까지 무릎의 물을 빼가면서 삼보일배를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서울에서 다시 뵈었는데 인간도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무릎에 장애가 생겼고 장애인등록증을 국가로부터 발급받는 아이러니한 일이 생겼다.
나같은 얼라가 그 깊은 뜻을 알겠냐만은 현실을 놓고 떠나기가 더 고통스럽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유부도 모니터링을 시작합니다.
여건상 모든 분들이 갈 수는 없고 전에 참여를 희망하신 분들과 몇분의 전문가들과 동행합니다.
모이는 일시: 2010. 6.17 오전 7:00분
장 소: 사무실
준비물: 간편한 복장, 센달, 썬그라스, 쌍안경, 물, 모자 등등
아래 사진들은 금강사랑음악회 사진전시에 필요해서 유승광 선생에게서 받은 사진 중 두 컷이다.
1957.11.30 이승만 대통령이 장항제련소 방문 당시 사진
오른쪽이 프란체스카 여사, 손을 모으고 있는 사람이 이승만 태통령
그 당시는 '국부'라고 불렀던 모양이다.
1963년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장항방문 당시
박정희만큼 역사적 평가가 엇갈리는 경우도 드문 것 같다.
주된 논쟁은 독재자란 평가 그리고 돈도 없고 기술도 없는 굶주림의 시대에 빠른 속도로 경제발전을 이끌어내 한국 사회를 이만큼 오게했다는 평가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박정희를 부정적으로 보는 주장은 대충 이런 것 같다.
쿠데타 전에 이승만이나 장면정권 때 이미 경제개발에 대한 계획이 이미 세워져 있었고 우리가 '계획경제'라고 부르는 정책은 베낀 것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경제적 측면에서 너무 미화시킨 것이다라는 주장이고,
긍정적으로 보는 주장은 배고픔의 시대 그만한 카리스마를 갖고 압축성장을 이룬 것에 상당히 의미를 두는 주장이다.
물론 역사를 그렇게 이분법적으로 보는 것은 무의미 하다는 주장도 있긴 하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현대사의 중심에 있는 건 분명한 것 같다.
올 초 횡성에 갔다가 횡성여성농민회를 방문한 적이 있다.
사무실에 들어서자 눈에 띄는 문구가 '배워서 남주자'였다.
택리지에 보면 횡성이란 동네가 '형형할 수 없는 기운이 서린 동네'라 표현 했는데 내가 봐도 재미있는 동네인 것 같긴 하다.
나름대로 지역공동체 교육을 어떻게 지역에서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천하는데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듣지 못해 아쉬웠던 기억이 있다.
서천에 살면서 교육정책에 있어 가장 큰 문제가 대학 하나없는 거라고들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하는데, 별 이견들이 없는 듯하다.
어떤 대학이냐에 대한 내 생각은 좀 다르다.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과 직업을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대학이 없으니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을 원하는 학생들은 모두 외지로 간다.
부모들은 외지로 간 학생들을 봉양하기 위해 번 돈의 대부분을 자식 생활비와 대학에 보내는 게 현실이고 등록금도 빠듯한 농촌 출신 대학생의 처참한 생활은 여기저기서 볼 수 있다.
얼마 전 '대학은 죽었다'라며 대학을 자퇴한 김예슬이 우리 사회에 던진 질문은 한 개인의 문제는 아니고 우리사회에 많은 질문을 던져주는 거라고 본다.
결국 쌀농사, 밭농사 져서 농촌의 돈을 대도시로 보내는 격이고 가역적 순환은 절대로 이뤄질 수 없는 구조다.
졸업 후 고향에 내려와서 경제활동을 한다면 좀 다른 얘기긴 한데, 그 숫자는 미미한 수준인 것 같고,
또 졸업 후 고향에 내려오면 따가운 시선이란게 자의든 타의든 들게 마련이다.
현재의 대학 시스템이 하루아침에 변할리는 없고 수도권 카르텔을 형성하기 위해 올인하는 현상은 지속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교육만 그렇겠는가.
아무튼 전문적인 대학보다는 지역에서 지역민들을 위한 작은 교육기관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게 내 바람인데, 천천히 진행을 해 볼 생각이다.
나를 위해 배우는 게 아니라 남에게 주려고 배우는 그런 교육기관이 우리 지역에 있었으면 한다.
30대 중반까지의 생각은 염세주의적인 성격이 강했다.
대부분 일에 있어 세상이 비관적으로 보이고 세상 또한 그렇게 아름답게 굴러가지만은 않기에, 그리고 즐거운 일 보다는 좋지 않은 일이 더 많았던 것 같다.
모든 세상사가 내 맘에 들지 않을 10대, 20대도 아니고, 쪽팔려 얘기도 못하고, 한 동안 답답해했던 시절이었다.
생각을 조금 달리 먹은 계기가 있었는데 2003년인가 몸이 아파 쓰러진 후, 세상과 치열하게 사는 것보다 나 자신과 치열하게 살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이후로 가능하면 바쁘게 살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게으르게 살려고 노력했다. 물론 몸생활은 아니지만..
그러면서 생각한 게 뭔가 '삶의 모토'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해서 찾은 단어가 어렸을 때 티비 프로그램 '명랑운동회'에서 따 온 '명랑'이란 거 였는데,
음... 누가 이미 쓰고 있다. 존심이 있지....
남은 인생 '명랑'하게라도 살아야지 뭐 있어! 막말로 '인생 뭐 있어?'다.
'즐겁게 사는 방법', '뒤통수 쳐도 웃을 수 있는 방법', '슬픔을 해학으로 만드는 방법',' 잘 속아줄 수 있는 방법'을 익혀야만 살 수 있는 세상이기도 하다.
그래야 웃을 수 있다..
모내기들은 다 하셨지요?. 손바닥 만큼 짓는 저희 집도 그저께 마쳤습니다.
사무실이 좀 바빠서 저번주는 하지 못하고 이번주 부터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일시: 2010.6.15(화) 오후2시
장소: 회의실(문화의집)
강사: 최용혁(서천군농민회 사무국장)
내용: 지역농업의 이해
전국협의회를 창립하는데 2년 정도 걸린 것 같다. 그동안 많은 토론도 하고 공부도 하고, 배운게 좀 많은 편이다.
서천에도 언젠가 창립을 할 계획인데, 몇가지 어려운 점이 있다. 시간을 두고 서천지역에서의 지역순환사회에 대한 내용을 채워 볼 생각이다.
백로만큼 이야기거리가 많은 새도 드물 것 같다.
한 가지 궁금한 것은 인간과 가장 가까이서 생명을 이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민감한 녀석이란 생각이 전부터 들었다.
녀석 근처에 가까이 가려면 바로 줄행랑을 친다.
왜 그럴까에 두 가지 설이 있는데
하나는 과거 서유럽에서는 모자를 장식하기 위해 백로를 무자비하게 포획을 해서 멸종위기까지 갔다고 한다. 그래서 인간에 대한 두려움이 몸에 새겨져 왔다는 설 하나.
또 하나는, 이녀석의 몸이 흰색이라 눈에 띄기 쉽고, 당연히 표적의 대상이 되기 쉽다. 그래서 본능적으로 민감한 습성이 남아있다는 설이다.
내 생각에는 후자일 가능성이 큰 것 같다. 서유럽과 같은 그런 끔직한 일이 일어나지 않은 다른 지역의 백로에게도 잘 달아나는 습성을 보인다.
아무튼 꼭 그 '간격'만큼 삶의 역경이 있다.
이번에 책을 몇권 구입했습니다.
읽고 싶은 책이 있으시면 박선영 간사한테 얘기하고 대출받으시기 바랍니다.
기한은 권당 5일입니다.
조류
새의 노래, 새의 눈물 - 자연과 생태
한국의 맹금류 - 국립공원관리공단
한국의 야생조류길라잡이(산새)
한국의 야생조류길라잡이(물새)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새소리 백가지 - 현암사
나를 숲으로 초대한 새들 - 다른세상
세계의 철새 어떻게 이동하는가? - 다른세상
갯벌
세밀화로 그린 갯벌도감 - 보리
갯벌 탐사 도감 - 예림당
갯벌 생태와 환경 - 일진사
식물
식물도감 비교 - 현암사
숲 생태학 강의 - 지성사
박경미/녹색평론사
책을 선택해서 읽을 때 뭔가 목적을 둘 때와 목적없이 편하게 읽을 때가 있다.
이 책은 에세이집이라서 마음의 준비를 하지 않고 편하게 책을 읽었다.
한 가지 작가에게 드는 느낌은 참 솔직한 사람이거나 솔직하려고 무지 고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한계를 남에게 보이고 인정한다는 게, 참으로 어렵다. 특히 지식인이나 교수란 명함을 갖고
한국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
이 책에서 내가 얻은 것(?)은 전체적인 책의 내용이라기 보다 한 문장이었는데
'과거에서 미래를 본다'
자주 들어 본 말이긴 한데, 무의식중에 묻어있다 책에서 이 문장을 보고나서 책을 덮고 한참을 생각했다.
많은 정보를 주는 책은 정보를 제공한다는 장점도 있지만 생각할 기회를 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한 문장으로 한 독자의 머리를 시원하게 한 책이다.
파랑새는 '행복'을 상징하는 새로 잘 알려져 있다.
왜 파랑새가 '행복'을 상징하는 새가 되었을까?
사실 파랑새 생태를 보면 거의 맹금류 수준이다. 소리도 아름답지 않고, 호전적인 경우가 많다.
파랑새(행복)를 찾아 떠나는 남매가 집에 돌아와 보니 파랑새가 집에 있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가 되었는지, 아무튼 행복은 내 주변 가까이 있다는 교훈인데, 나이를 먹어가면서 조금씩 느끼기는 한다.
재산이든, 명예든 자꾸 얻는 것 보다 점점 뭔가를 내려 놓을 때, 사람은 더 행복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가끔 한다.
나름대로 생태적인 특징에서 두 가지 가설을 생각해 봤는데,
하나는, 이녀석의 색은 파랑색이긴 한데 특히 어느 방향에서 보느냐에 따라 여러가지 색으로 보인다.
행복은 어떤 방향에서 생각하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둘, 나는 모습 중에 뒤에서 보면 생긴거와는 다르게 우아하다. 날개짓이 환상적이다.
꼭 뭔가를 찾아 떠나는 모습이랄까...
금강사랑음악회를 잘 마쳤습니다.
날씨도 더운데 행사 하는데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내년에는 우리지역 생태환경 보전의 가치를 음악회에 녹여질 수 있도록 하고,
재미있고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