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6. 16.

까치의 이소



까치새끼가 이소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나무를 옮겨다니는 게 영 어설프다.

까치를 보면 조금 불쌍한 면이 있다. 까치도 그렇게 성질 좋은 애는 아닌데 버티다가 파랑새, 황조롱이에게 종종 둥지를 빼앗는 경우가 있다.

11. 6. 15.

바닷가에서 자라는 비쑥과 사철쑥

네번째이야기

가정에서 사용하는 빗자루모양처럼 생겨서 비쑥이라고 부르는데, 바닷가 자갈과 돌 틈새에 자라며 펄 갯벌에서 볼 수 있다. 잎자루가 있으며 부채모양처럼 여러 갈래로 갈라져 곧게 자란다. 겨울이 되면 시들고 봄에 다시 이듬해 새싹이 다시 돋아나지만 사철쑥은 다음해 봄에 마른가지에서도 새잎이 돋아난다. 이처럼 사철 내내 푸른 잎이 붙어 있어 푸르름을 간직하고 있어 사철쑥이라고 불렸다. 어린 새순은 처음에는 잎이 넓고 흰털이 빽빽이 나있는데, 자라기 시작하면서 잎은 실처럼 더욱더 가늘어 지고 잎자루도 없다. 사철쑥은 바닷가 모래밭에서 잘 자라며, 강가나 개울가의 모래땅에서도 볼 수 있다.





11. 6. 14.

명아주과 나문재속 4총사 이야기

세 번째 이야기


명아주과 식물 중에서 바닷가에서 자라는 종은 대략 10 여종에 이르는데 이중에서 나문재속에 속하는 것들 중에 가장 흔하면서도 구별하기 힘든 것들이 칠면초, 해홍나물, 나문재, 방석나물  4종이 가장 구별하기 힘들다. 그래서 완벽하게 동정을 할 수는 없겠지만 이들이 각자 서식하는 장소와 형태로 구별 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나문재: 예전부터 바닷가 사람들이 나물로 주로 먹었으며, 갯벌이나 모래갯벌, 만조선고지대 지역에도 잘 자라며 일이 솔잎처럼 생기고 직선으로 자라서 “갯솔나무”라고도 부른다. 나문재는 처음에는 초록색을 띠다가 자라면서 아래부터 붉게 변하기 시작한다. 만조선 근처에 사질 점토의 토양에  분포하며 제방이나 담수의 영향이 많은 받는 곳의 잎일수록 더 가늘고 피침형이며 해수의 영향을 많이 받는곳의 잎은 뚜껍고 피침형이다.

 칠면초: 하구나 펄 갯벌에서 밀물 때 잠기는 데서부터 만조선까지 대단위 무리를 지어 산다. 어린순 일 때부터 죽을 때 까지 일곱 번 색깔이 바뀐다고 하여 “칠면초”라 부른다.
침수지대에서 자라는 칠면초의 잎은 방망이처럼 둥근 모양과 평평하고 둥근모양이고,중간부터 가지가 자란다. 밀도가 높은 곳에 서식하거나, 염분의 영향을 덜 받는 지역에 사는 칠면초는 솔잎처럼 피침 형이거나 반원형태를 띠기도 하며 밑에서부터 가지가 나온다. 사는 곳에 따라 처음부터 붉은색을 띠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푸른색을 띤다.


                      


해홍나물: 예전부터 나물자가 들어간 식물들은 바닷가 사람들이 즐겨 먹으면서 붙여진 이름인데 바닷가에서 자라는 빨간 나물이라고 해서 해홍나물이라고 불려졌다. 잎의 형태는 반원주모양으로 좁고 가는 사상선형이고, 줄기와 색깔은 3-6월은 녹색바탕에 붉은 띠 7-10월은 갈색이며 엽흔은 매우 뚜렷하다. 칠면초와는 다르게 조간대 고조위선에 자갈과 모래가 분포하는 토양과 바닷물이 조금 덜 들어오는 지역에서 자라고 가지가 중간부터 갈라지고 마른가지가 지저분하게 달라붙어 있다.



방석나물: 바닥에 바짝 붙어 옆으로 퍼져 자라는 모양이 마치 방석과 같다하여 방석나물이라 불렀다. 잎은 빨래방망이처럼 아래는 둥글고 위는 평평하고 줄기는 연한녹색이며, 가을에는 적갈색으로 변한다. 방석나물은 조립질의 모래지역인 곳에 주로 서식한다. 뿌리의 길이가 20-30cm 정도로 가장 길게 발달되어 있고, 측근은 다른 종에 비해 짧은 편이다.

11. 6. 11.

수송나물과 솔장다리

두 번째 이야기


서로 비슷하게 생긴 식물들 위주로 알아보자

참고로 여기에 올린 사진은 서천 해안과 갯벌에 서식하는 식물들이다. 최대한 우리지역에 사는 식물 위주로 올리고 나서 좀 더 넓은 지역에 분포하는 식물로 확대 해 나갈 계획이다.

해안 모래에서 주로 살아가는 사구식물 중에 수송나물과 솔장다리를 비교해보자.


수송나물 : 바람의 영향이 없는 곳에서 줄기는 곧게 서고 바람이 많은 곳에서는 옆으로 기어가면서 자란다. 줄기와 가지에는 털이 없고,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달려 7-8월에 피면 잎은 처음에는 부드럽다가 나중에는 딱딱해지면서 잎 끝부분은 가시처럼 되어 “가시솔나무”라고도 부른다.

솔장다리: 모래가 많은 지역에서 주로 자라며, 줄기에서 많은 가지가 갈라지고 어긋나게 뻗으며 곧게 서서 자란다. 잎은 실모양원주형으로 가늘게 길고, 꽃은 가지 끝에 달리며 7-8월 핀다. 바닷가에 근처에서 주로 자라는 식물은 오월 단오를 전후로 채취하여 나물을 해먹는데 5월 단오이후에는 줄기가 억세지고 쓴맛이 나서 나물을 해먹을 수 없게 된다. 바닷가에서 자라나는 대부분의 식물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억척스럽게 살아남아 있는데 이들의 몸속에는 소금을 머금으면서 다량의 미네랄이 함유되어 약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11. 6. 10.

갯질경와 갯질경이의 비교



식물을 이야기 하면서 인간이 안고 있는 모든 문제의 해답은 자연 속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지구상의 모든 생물종의 10-20% 정도만 알려져 있고 나머지 80%정도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이것을 거리로 예를 들면 서해안고속도로로 서천에서 서울을 가는데 이제 춘장대IC를 통과 한거와 비슷하다. 이는 인간의 무모한 탐욕에 의해 이름도 모르는 종들이 계속해서 줄어들거나 멸종하고 사라져 가고 있다. 사라져가는 생물 종들은 우리 인간이 이롭게 사용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영원히 잃게 될 것이다.


처음부터 너무 커다란 주제로 시작하였는지 모르겠네요?
먼저 서천은 갯벌이 아름다운 곳이지요? 그래서 이곳에서 주로 살아가는 식물을 먼저 다뤄볼까한다.

갯질경와 갯질경이의 비교

질경이과의 식물로 사는 곳과 생김새 열매, 꽃, 잎모양 등이 서로 다르다. 우리가 갯벌에서 주로 보는 것은 갯질경이다. 갯질경이와 많이 혼돈 하는 경우가 있는데, 갯질경이는 바닷가 돌틈이나 만조선 이후 근처로 물에 잘 잠기지 않는 지역에서 자란다.

갯질경: 주로 돌이 섞인 갯벌이나, 혼합갯벌 같은 곳에서 자라며, 만조선 근처에서 물에 잠기거나 갯벌이 젖어 있는 곳을 좋아한다. 잎은 윤기가 나고, 줄기는 붉은색을 띠며 꽃과 열매는 많은 가지에 달리며 9-10월경에 핀다.

갯질경이: 바닷가 돌틈이나 염습지에서 주로 자라며, 잎이 두껍고 윤기가 흐르고 넓은 하트모양을 하고 줄모양의 선이 명확하다. 꽃은 5-6월에 피며 열매가 맺힌다.

11. 6. 9.

제9회 금강사랑 열린음악회

많은 참석바랍니다.

11. 6. 8.

뻐꾸기

우리동네에는 검은등뻐구기가 먼저 왔다. 몇일 동안 밤새 우는데 잠을 못잘 정도로 울어댔다.

요즘은 조용한 것이 짝을 찾은 모양이다.

그러다 요즘은 뻐꾸기가 울어댄다.





이놈들은 여름새라서 번식지로 오면 짝을 찾을 때까지 울어대고 짝을 찾으면 잘 울지 않는다. 


울 때는 목(명관)을 부풀리는데 볼 만하다.

뻐꾸기는 지구상에 70여종이 있고  뻐꾸기는 탁란하는 종으로 유명하다(모든 종이 탁란을 하지는 않는다). 우리나라에서는 붉은머리오목눈이 둥지에 탁란을 많이 한다. 벙어리뻐꾸기는 솔새류에 탁란을 한다고 한다.

탁란하는 걸 보면 참 신비롭기까지 하다. 숙주새의 산란과 부화 시기, 먹이취향, 크기, 알의 색깔 등 아주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하는데 경이롭다.

숙주새들도 맨날 당하고만 있지는 않는데 아마 영원한 승자는 없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