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9. 14.

바위에서 자라는 소나무 둥근바위솔

둥근바위솔을 찾기 위해서는 마음과 몸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한다. 그 이유는 해안가 가파른 절벽벼랑 끝에서 주로 자라기 때문에 위험을 무릅쓰고 관찰해야만 한다. 우리 서천지역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고 주로 서,남해에 자주 볼 수 있는데, 주위의 기후, 환경 등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서 자라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둥근바위솔은 우리나라 특산식물로 돌나물과 속하며, 우리 전통 기와지붕 위에서 자라는 와송(바위솔)과 구분되는데 잎이 둥근 모양을 하고 있어 둥근바위솔이라고 부른다. 다른 바닷가식물의 개화가 모두 끝난 뒤 황량한 해안절벽에 고목나무에 새순이 돋아나듯이 바위위에 하얀색 꽃 봉우리를 수줍게 내 놓는다. 해안에서 최고로 마지막에 피어나지만 그 화려함과 아름다운 자태는 아마 마지막이 아니라 첫 번째 일지도 모른다. 언제 시간이 되면 바위틈 속에 피어나는 아름다운 둥근바위솔을 찾으러 떠나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댓글 1개:

  1. 잎가장자리의 적자주빛?색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다육이식물인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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