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영희/ 창비
요즘 읽는 책들을 대충 살펴보니 리영희, 김수영, 박노자, 김지하 이런 사람들이다. 의도한 건 아니고 읽다보니 박노자를 빼고는 일제시대, 한국전쟁, 독재의 시대를 어렵게 살아온 사람들이다.
우리가 알고있는 근현대사의 많은 부분들이 잘못 알고 있거나 왜곡된 형태로 지금까지 오는 게 참 많다.
예를 들어 친일했던 사람들이 지금까지 독립운동가로 추앙받고 있는 것처럼...
그래서 '사실'이라고 알고 있던 역사적 인식, 진실이나 평가가 엇갈리는 걸 요즘 많이 느낀다. 무식하면 용감하단 얘기가 내 얘기다.
이 책은 1974년에 초판이 발행되었다.
책이 나온 시기는 우리나라에선 박정희 유신독재의 시기이고, 중공과 미국의 관계가 냉전에서 화해모드로 변하고 있는 시기이고, 미국이 베트남전에서 치욕을 당한 시기(전환시대)의 이야기다.
'반공'이 진리를 대신하던 시대에 '진실'을 말하는 지식인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70-80년대 운동권의 교과서가 되었다고 한다.
90년대 20대인 세대부터는 땡삼이 정권이어서 아마 잘 모르겠지 싶다.
가장 인상적인 내용은 중국이 공산화되어가는 과정과 베트남전인데(둘째 삼촌이 돌아가셨다) 대충 진실의 왜곡을 알고는 있었지만 이 사건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새삼 흥미롭다.
30여년이 훨씬 지난 지금에도 현실로 다가오는 건 참 슬픈 일이기도 하다.
Тhanκs foг finallу talking about > "전환시대의 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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