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쯤인가 서천연안 전구간을 한 번 걸었다. 뜨거운 한 여름 혼자 걸었는데 이틀이 걸렸다.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걸었는지 열정은 대단했다. 만조때 바닷물이 들어오면 산으로 올라가고 물이빠지면 내려오고 하면서 힘은 들었는데 나름 재미는 있었던게 기억이 난다.
우리지역에 살면서 서천연안을 살펴볼 기회가 사실은 거의 없고 해서 전구간은 아니지만 걸어 보는 것도 좋은 목적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제작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첫 번째 연안탐방은 걷는 게 목적이었고, 두 번째 연안탐방은 조금 구간을 줄이고 연안을 중심으로 바닷가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볼려고 했다.
올 해가 세 번째인데 진화를 좀 해야겠고 좋은 생각이 없을까 고민을 하다가 이름대로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모니터를 해볼까 한다.
프로그램 내용이 달라지는 건 아니고 걸으면서 몇 가지 설정을 하고 모니터를 직접 해보는 거다.
하나는 서천연안에 옹벽이 쳐진 구간 확인하기
둘은 조류 모니터하기
셋은 식물 모니터 하기
팀을 나눠서 직접 해보는 게 좀 교육 효과도 높이고 의미도 있을 것 같다. 갯벌도 할까 했는데 그러다 보면 얼마 걸을 수가 없어 지나가면서 문제만 체크하는 걸로 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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