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8. 30.

연수 후기

불편한 마음으로 필리핀 'asian bridge'에 도착했다. asian bridge는 2003년 한국 시민단체(여성, 환경, 아름다운 재단, ymca 등)들이 만든 아시아 ngo단체이다.


 


아시아 공동체, 시민교육, 아시아 국가간 교류, 협력 등의 사업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재미있는 건 필리핀 asian bridge 사무국장과 서로 낯이 익었는데 얘기해 보니 2000년 초반 환경운동을 했던 사람였다.


 



필리핀 asian bridge 숙소


 


한국에서 활동가나 여행객들이 많이 들르는 모양이다.


 


두 지역 정도만 소개한다.


 


1. balay 단체


 



 


필리핀 민다모아 balay를 방문했다. 민다모아 지역은 필리핀이 350년에 걸친 스페인 식민지 시절에도 민다모아의 방사모로 지역은 식민지가 안된 지역이라고 한다.


 


16세기 이전까지 민다나오 지역은 원래 원주민과 이슬람 주민이 주를 이루었는데 미국 식민지가 되면서 토지문서 제도가 만들어졌고, 이주민(카톨릭)이 원주민의 땅을 빼앗기 시작하면서 갈등과 분쟁이 발생했다. 독재자 마르코스가 갈등을 더 조장했고 70년대 이슬람 무장단체가 조직되고 분쟁이 악순환 되고 있다고 한다.


 


'방사모로'는 '이슬람 교도들의 땅'이란 의미인데 매우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한다.


 


2008년 정부와 이들 간에 평화협정이 실패하면서 더욱 갈등이 고조되고 그동안의 평화에 대한 노력이 붕괴되었다고 한다.


 


'balay'는 단체는 26년이 됐는데 인권, 평화, 돌봄, 정의를 위해 활동을 하는 단체다. 내부 피난민, 자연재해 피난민, 권력 피해자들을 지원하고 종교, 성별의 구분없이 지역공동체를 지원한다.


 


의미있는 점은 단순히 약자에 대한 지원이 중심이 아니라 이들에 대한 주민교육을 통해 이 사람들이 주민운동을 할 수 있도록 주민역량을 강화하는 데 있다.


 


 


2. AKBAYAN


 



AKBAYAN


 


AKBAYAN은 합성어인데 우리말로 풀자면 '민중연대'정도 되는 정치단체다. 성격은 우리나라 민노당이나 진보신당 정도 될 것 같다.  


 


필리핀은 아시아 최초의 공화정 국가라고 한다. 인구는 9200만 정도 되고 영어 사용자가 세계 3위다. 정치적으로는 매우 불안정하고 부패가 극심하다고 한다. 인구 절반이 빈곤한 생활을 하고 있다. 우리가 잘 아는 '아로요' 대통령이 선거조작과 부정으로도 임기를 채웠는데 현재는 그 아들이 국회의원이라고 한다.


 


정치는 계속되는 '엘리트 정치'로 정권을 장악하면 부정부패가 심하고 사회질서가 악화되 분쟁이 발생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면 동남아시아 많은 국가들이 여성정치인(총리나 대통령)이 많은데 대부분(자세히 보면 모두다다) 민주화운동이나 정치경력으로 된 게 아니고 아버지나 남편이 암살당하거나 정치적 억압을 받은 뒤 배우자나 자녀가 총리나 대통령이 됐다. 그래서 정작 여성정치인이 고위직에 있어도 '여성'이나 '빈곤'에 대한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결국 군부나 집권세력과 타협을 하는 경향이 있다.


 


필리핀은 'Partylist' 제도란 게 있는데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과 지지를 위해 헌법에 명시되어 있다고 한다. 국회의원은 250명정도로 이상을 넘을 수는 없고 200석이 지역구 의석이다.


 


180개 정당 중 50개 정도가 'Partylist' 제도를 통해 선출되는 데 AKBAYAN은 현재 2석이다. 'Partylist' 제도를 들어봤는데 너무 복잡해서 본인들도 잘 설명하기 힘들 정도다.


 


AKBAYAN의 활동은 정치개선, 평화, 농민들을 위한 활동, 노동자, 빈곤문제들에 대한 개선을 위해 활동을 하고 있다.


 


마지막에 사회보장문제와 젊은층(약35% 된다고 한다)의 보수화, 두 가지 질문을 했는데 30분동안 설명을 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끝나고 헤어지는데 나보고 'very difficult question'이란다.


 


 


3. 풍경


 



트라이시클


 


교통수단 중 하나인데 6명까지 탈 수 있다. 주민들이 가까운 거리를 많이 이용하는데 어른도 있지만 학교를 다녀야할 나이의 아이들도 많다.


 


 



 


도로에서 뭔가를 팔고 있다. 학교를 못가는 아이들이 길거리에 나와 생계를 꾸려나간다.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많다.


 


 



 



지푸니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이다. 요금시스템이 재미있는데 요금과 잔돈을 승객들이 전달한다.


 




 


필리핀 남자들은 별품없는데 여자들은 미인들이 많다.


 


 


 



 



 


치안이 정말이지 불안하다. 인질사건도 많고 범죄도 많다. 마을마다 담장을 치고 경비들이 보초를 설 정도다(실탄이란다). 첫 날 뉴스에서 홍콩 관광객 9명이 인질극에 사망했다. '한국사람들은 자살하는데 필리핀 사람들은 인질극을 벌인다'고 한다.


 


 


 



가이드 '보나'


 


가이드 이름은 '보나'다. 30살인데 아직 결혼은 안했고 남친이 인도 'asian bridge'에서 일한다고 한다. 몇년 전 성공회대에 교환학생으로 1년간 한국에 있었다고 한다.

10. 8. 21.

필리핀

다음주에 필리핀으로 '주민운동사'를 살펴보려고 연수를 간다.


 


필리핀은 처음인데 작년 겨울방학에 한종현 선생과 가기로 했다가 바빠서 가질 못했다. 그래서 이번 주에 급한 일들을 대충 정리를 하느라 정신이 없다.


 


이 나라도 16세기부터 스페인을 시작으로 근대에는 미국, 일본의 식민지 통치를 받았던 것과 해방 이후에도 마르코스 같은 독재자로 끊임없이 민중항쟁이 일어났고 지금도 그렇게 정치, 경제적으로 안정돼있지는 않은 걸로 알고 있다.


 


수난이 많은 나라라 궁금하기도 하고 장하준의 '나쁜 사마리아인'에서 '사다리 걷어차기'의 대표적인 나라인 것 같다는 느낌을 받긴 했다.


 


가보지 않고 상상하는 것과 가보고 느끼는 것은 천지차이라 아마 다른 이야기들이 많이 있을 것 같긴 하다.

쪽방촌

저녁에 국회방송 청문회 하는 걸 잠깐 봤다.


 


내 기억에 전에 했던 청문회도 위장전입, 병역기피가 기본 옵션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 개각 청문회를 보면서 한나라당의 도덕성의 수준을 다시 한 번 실감케 한다.


 


민주당이라고 깨끗한 건 물론 아닌 거 같고.....


 


전에 청와대 인사시스템이 엉망이라고 시끄러웠었고 이후로는 나아졌다고 하는데 내 생각엔 이정도의 흠집은 아마 청와대에서도 알고 이 물건들을 내보냈을 것이다.


 


위장전입, 부동산 투기 정도야 이제는 국민들이 눈감아줄 정도의 높은'의식수준'은 됐다고 판단하는 게다.


 


지금까지 나온 의혹중에 정말 '쪽방촌'은 백미다.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 답다. 돈 버는 데는 일가견이 있으니 말이다.

10. 8. 19.

욕심

일에 대한 욕심은 많은 편이긴 한데 요즘은 참 무식하게 일을 벌려놨다. 해야겠다고 맘 먹은 것은 실패야 어떻튼 밀어부치는 성격인데 요즘은 시간과 체력의 한계를 절실히 느낀다.


 


신성리 프로젝트는 주민들 참여를 이끌어내는 게 핵심인데 이게 생각대로 잘 안된다. 잘못하면 객들이 주축이 될 것 같아 고민이다.


 


또 하나는 시범운영의 형태라 2달이 지나면 어떻게 할 건가가 또 과제다.


 


로컬푸드 전국대회는 명칭을 '지역먹을거리운동 전국 포럼'으로 정리를 했고 일정은 9.14-15일로 결정했다.


 


이 행사도 성사시키는데 문제가 좀 있는데 사람들이 좀 달려들어서 조금은 낮다.


 


이래저래 걱정이 태산이다.

10. 8. 16.

전환시대의 논리


리영희/ 창비


 


요즘 읽는 책들을 대충 살펴보니 리영희, 김수영, 박노자, 김지하 이런 사람들이다. 의도한 건 아니고 읽다보니 박노자를 빼고는 일제시대, 한국전쟁, 독재의 시대를 어렵게 살아온 사람들이다.


 


우리가 알고있는 근현대사의 많은 부분들이 잘못 알고 있거나 왜곡된 형태로 지금까지 오는 게 참 많다.


 


예를 들어 친일했던 사람들이 지금까지 독립운동가로 추앙받고 있는 것처럼...


 


그래서 '사실'이라고 알고 있던 역사적 인식, 진실이나 평가가 엇갈리는 걸 요즘 많이 느낀다. 무식하면 용감하단 얘기가 내 얘기다.


 


이 책은 1974년에 초판이 발행되었다.


 


책이 나온 시기는 우리나라에선 박정희 유신독재의 시기이고, 중공과 미국의 관계가 냉전에서 화해모드로 변하고 있는 시기이고, 미국이 베트남전에서 치욕을 당한 시기(전환시대)의 이야기다.


 


'반공'이 진리를 대신하던 시대에 '진실'을 말하는 지식인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70-80년대 운동권의 교과서가 되었다고 한다.


 


90년대 20대인 세대부터는 땡삼이 정권이어서 아마 잘 모르겠지 싶다.


 


가장 인상적인 내용은 중국이 공산화되어가는 과정과 베트남전인데(둘째 삼촌이 돌아가셨다) 대충 진실의 왜곡을 알고는 있었지만 이 사건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새삼 흥미롭다.


 


30여년이 훨씬 지난 지금에도 현실로 다가오는 건 참 슬픈 일이기도 하다.

10. 8. 15.

생태문화 탐방 사진 몇 장


 


첫째 날 부사호에서


 


 



 


춘장대


담당 공무원에게서 춘장대에 대한 유래와 현황을 들었습니다.


 


 


 



 


 


 


 


 


 


 


 


 


 


 


 


 


 


 


 


 


 


 


 


 


 


 


 


 


 


 


걸으면서 해안선의 형태와 식물을 살펴보았습니다.


 


 


 



월하성


 


 



서천역사문화 강의(남당리 행복마을)


 


 



둘째 날(장포리)


 


 



다사리


 



 


 


 


 


 


 


 


 


 


 


 


 


 


 


 


 


 


 


 


다사리 해안침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죽산리 역시 해안침식이 심각해 옹벽이 쓰러졌습니다.


 


 



셋째 날 금강하굿둑


 


조만간에 평가회의를 할 예정입니다.


 


 


 


 

생태문화탐방 후기

세번 째 서천연안 생태문화탐방을 마쳤다.


 


마치고 가장 먼저 느낀 것은 몸이 먼저 말해준다. 매년 몸이 달라지는 걸 느낀다.


 


내 몸이 달라지는 것 같이 서천연안도 매년 그 모습을 달리한다. 항상 안타까운 것은 스스로의 변함이 아니라 사람들에 의한 변화를 강요당하는 게 '올레길' 을 걷는 것 같지는 않은 게다.


 


누군가에게는 자연이 '돈'으로 보이고, 누군가에게는 '즐거움'으로, 누군가에게는 '슬픔'으로도 느껴지게 마련이다.


 


희노애락이다.


 


'지구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라'는 말이 있다. 좋은 말이긴 한데 이제는 '지역적으로 생각하고, 지구적으로 행동하라'는 말이 더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서천사람이라면 최소한 서천의 생태와 문화를 알아야하지 않을까라는 명제를 가지고는 있었는데, 이게 어떻게 보면 지나친 욕심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좀 든다.


 


식물이나 새, 갯벌 종 몇 개를 남들보다 더 안다고 해서 서천을 잘 안다고 할 수도 없고 중요한 건 알아가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그런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이 우리지역에서는 아주 절실할 것이라는 생각을 걸으면서 생각을 했다.


 


그래서 '생태문화 동아리' 같은 형태를 좀 생각을 하고있다.


 


내년에는 서천생태문화안내자 양성과정을 할 계획은 없고 1,2기 교육생들을 중심으로 좀 확대된 동아리 모임이 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10. 8. 11.

내일부터 시작합니다!

내일부터 서천연안 생태문화 탐방을 합니다. 10시까지 군민회관으로 오시면 됩니다.


 


복장은 아주 간단하게 하시고 썬크림, 쌍안경, 썬글라스, 세면도구, 센달, 필기도구를 챙기시기 바랍니다.


 


근무때문에 참여를 못하시는 분들은 수박 한 통씩 사가지고 저녁 프로그램에 참여를 하시기 바랍니다.


 


식사는 6시까지 오셔셔 함께 하시면 됩니다.


 


12일은 남당리 행복마을, 13일은 마서 합전 정보화마을 센터 입니다.


 


그럼 낼 뵙겠습니다.

10. 8. 10.

이번 연안 탐방에는...

2005년쯤인가 서천연안 전구간을 한 번 걸었다. 뜨거운 한 여름 혼자 걸었는데 이틀이 걸렸다.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걸었는지 열정은 대단했다. 만조때 바닷물이 들어오면 산으로 올라가고 물이빠지면 내려오고 하면서 힘은 들었는데 나름 재미는 있었던게 기억이 난다.


 


우리지역에 살면서 서천연안을 살펴볼 기회가 사실은 거의 없고 해서 전구간은 아니지만 걸어 보는 것도 좋은 목적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제작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첫 번째 연안탐방은 걷는 게 목적이었고, 두 번째 연안탐방은 조금 구간을 줄이고 연안을 중심으로 바닷가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볼려고 했다.


 


올 해가 세 번째인데 진화를 좀 해야겠고 좋은 생각이 없을까 고민을 하다가 이름대로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모니터를 해볼까 한다.


 


프로그램 내용이 달라지는 건 아니고 걸으면서 몇 가지 설정을 하고 모니터를 직접 해보는 거다.  


 


하나는 서천연안에 옹벽이 쳐진 구간 확인하기


 


둘은 조류 모니터하기


 


셋은 식물 모니터 하기


 


팀을 나눠서 직접 해보는 게 좀 교육 효과도 높이고 의미도 있을 것 같다. 갯벌도 할까 했는데 그러다 보면 얼마 걸을 수가 없어 지나가면서 문제만 체크하는 걸로 해 보려고 한다.


 

10. 8. 8.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


이덕일/ 김영사


 


이 책은 정약용이라는 천재를 중심으로 그의 형제들 그리고 조선후기 정조시대의 인물들과의 이야기들을 얘기한다.


 


본인은 천주교인임을 부인하지만 형제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이 당하는 천주교 박해, 정조와의 만남과 죽음, 그리고 18년간의 귀향, 끊임없는 당파싸움에서의 계속되는 위협 등이 정약용과 주변인물을 중심으로 엮어간다.


 


말 그대로 천재이다. 정약용도 천재이지만 그의 형제들도 대단한 인물들이다.


 


신유박해 때 천주교인 정약종이 얼굴을 하늘로 하고 참수를 당했고, 중형 정약전은 흑산도(정약전은 '


黑흑'자가 싫어 같은 뜻인 '자玆'를 써서 '자산'으로 쓰고 불렀다. 그래서 '흑산어보'가 아니고 '자산어보'다.) 귀향살이를 하면서 '자산어보', '송정사의'와 같은 우리나라 최초의 생태적 연구물을 남겼다.


 


보통은 한 집안에 형제 하나가 똑똑하면 다른 형제들은 좀 삐리리한데 형제가 모두 똑똑한 집안을 보면 무섭기도 하다.


 


정치적으로는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를 죽음으로 몰고간 노론당파를 곱게 볼 수는 없겠지만 죽을 때까지 함께 할 수 밖에 없는 괴로움은 아마 대단했을 것이다.


 


영화 짝패에서 보면 이범수가 '힘 센 놈이 오래가는 게 아니라, 오래가는 놈이 힘 센 놈이다'라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권력만 놓고 보면 정순왕후를 비롯한 노론과 정조의 싸움에서 오래 간 건 전자들이었다. 그래서 다시 보수화 됐고 피바람이 불었다.


 


정조가 병사든 독살이든 개혁에 대한 한을 못채우고 죽었는데, 왕의 남자라고도 할 만한 정약용은 좌절을 맛 보고도 백성에 대한 따뜻함은 그의 방대한 저서들이 얘기해주는 것은 아닌가 한다.


 


역사란 게 그런지도 모르겠다. 힘이 있든 없든 '민초'가 마음 중심에 있는 사람들의 인생들이 편안했던 적이 있었던가?

10. 8. 6.

공동체 강좌를 마치고...


 


 


원주 김용우 선생 강좌를 마지막으로 한달 간의 공동체 강좌를 마쳤다. 처음 예상했던 것 보다는 많이들 참석을 했다. 한 10명 정도 올까 했다.


 


뒷풀이에서 많이들 얘기하는 게 강좌로만 끝나지 말고 이후 뭔가를 지역에서 해보자는 것이다.


 


처음 시작할 때에 그런 고민을 했는데 사실 나도 뭔가 정리가 안돼있고 몇차례 안되지만 강좌를 진행하는 게 좀 신경이 쓰인다.


 


강사 섭외나 뭐 이런 문제가 아니라 주제에 대한 목적과 내용을 유의미하게 연결시키는데 고민을 했다. 그래서 농업, 지역문화, 생태, 경제적 측면에서 지역공동체를 함께 생각해 보자는 게 처음 생각였다.


 


지역에의 적용문제는 능력도 그렇고 좀 무리인듯 싶어서 강좌로만 마치기로 했다.


 


공개강좌를 더 해보는 것에 대해서는 올 해는 좀 어려울 듯 싶고 대충 생각을 좀 해 둔게 있다.


 


하게되면 최소 3개월정도는 돼야할 것 같고, 대상은 청소년, 청년, 주부로 하고 주제나 스킬 같은 것도 좀 더 살펴보고 싶다. 그래서 지역에서 작은 것이라도 한 번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을 해 볼 생각이다.

10. 8. 5.

아! 8월

몸이 말라서 그런지 더위는 좀처럼 잘 견디는 편인데 이번 여름은 꽤나 힘들다.


 


생각지 않은 일들이 생기고해서 휴가는 못가게 됐다. 이번달 말에 필리핀 연수가는 걸로 대신해야될 모양이다.


 


슬럼프인 것 같기도 하고 정신을 하루종일 못차리겠는게 어떻게 시간이 가는지도 잘 모르겠다. 퇴근하면 집에가서 발 닦고 쉬는 게 제일인데....


 


9월에는 작년에 신종플루로 하지 못한 로컬푸드전국대회를 하기로 했는데 참 우여곡절이 많았다. 신경질 나서 안한다고 했더니 충남쪽에서 올 해는 또 예산을 세웠단다. 서천군에서 절반을 더 해서 개최하기로 얘기는 했다.


 


이번에 하게 되면 용어에 대한 개념도 정리해볼 생각이다. 로컬푸드가 영어라서 정색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누가 그걸 몰라서 그러나.....어지간히들 하셔!


 


적당한 우리말을 찾을 필요성이 있어서 작년에 열렸으면 하나의 의제로 삼으려고 했다.  


 


또 하나는 전국단위 네트워크를 느슨하게라도 만들어 보고 형식적이지만 선언문 같은 것도 만들어볼 생각이다. 전국적으로 정보나 사례에 대한 갈증들이 있어서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도 있으면 하는 생각이다.


 


서천군의 지역먹을거리운동(?)은 마서장터나 생산자조합이 있기는한데 어디가서 미치게 얘기할만한 수준은 아닌 것 같고 다듬고 보완해야할 내용들이 많다. 정책적인 문제들도 할 일이 많다.


 


아무튼 서천군이 지역먹을거리운동을 지금보다는 좀 더 적극적이고 선도적으로 추진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10. 8. 4.

서천연안 생태문화 탐방 안내

현재 신청하신 분들 명단입니다.


 


근데 안내자분들 참여율이 너무 저조합니다.


 


안내자 기본교육 마지막이니 만큼 많은 참석바라구요.


 


- 12, 13일 저녁 프로그램은 낮에 참석을 못하시더라도 저녁식사 시간에 맞춰 오시기 바랍니다.


   함께 식사를 하고 저녁 프로그램 진행합니다.


 


 


- 12일: 최선미, 나연옥, 박미숙, 고명화, 김미순, 정금자, 이덕숙, 진경이, 이경환, 신상애, 오옥순


 


- 13일: 고명화, 김미순, 정금자, 이경환, 신상애, 최맹영, 오옥순


 


- 14일: 정금자, 오옥순

10. 8. 2.

공동체 강좌 4

마지막 공동체 강좌입니다.


 


 


 


강좌 4    경제공동체: 새로운 대안경제의 모색


 


- 김 용 우(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 2010.8.5(목) 오후7시     장소: 문화의 집(교육실)


 

10. 8. 1.

8.12-14 서천연안습지탐방

한 번 해보고 싶었던 프로그램이 3년째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수업을 듣고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살고 있는 고장을 둘러보며 느끼는 것도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제3회 서천연안 생태문화탐방 신청접수


생명과 문화의 보고, 서천 연안습지를 따라서!


 


 


 



  서천의 생태와 역사문화를 체험하는 《제3회 서천연안 생태문화탐방》을 합니다. 서천연안을 걸어보면서 연안습지에 대한 가치와 중요성을 느끼고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이야기와 서천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 2박3일 참여가 어려우신 분은 가능한 날짜를 사무국에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예) 1일 참여/ 1박2일 참여/ 2박3일 참여


 




- 주최: 푸른서천21 해양습지분과


- 대상: 푸른서천21 위원, 일반인, 가족, 학생 등(선착순 30명)


- 일시: 8월 12(목) 10:00 - 14(토) 15:00까지(2박3일)


- 탐사구간: 부사호방조제부터 금강하구


- 신청마감: 2010. 8.3(화)까지 (전화, 이메일, 팩스)


- 참가비: 어른(30,000원) - 10,000원/일,  학생: 10,000원























주요 프로그램


생태문화탐사 구간


8. 12(목)


10:00                서천군민회관 집결


10:30                부사방조제 도착


10:30 - 12:00     신합리 입구 도착


12:00 - 13:00     대표회장님과 점심식사


13:00 - 14:00     띄섬목 도착


14:00 - 15:00     갯벌(습지)교육


15:00 - 16:00     월하성 이동


16:00 - 16:30     휴 식


16:30 - 17:00     남당리 행복마을 도착


17:00 - 18:00     저녁식사 및 휴식


18:00 - 19:00     군민회관 이동


19:00 - 21:00     서천의 역사와 문화 강좌


21:00 - 21:30     교류의 시간


21:30 - 22:30     평가 후 취침


부사방조제 - 월하성




8. 13(금)


07:00 기상


07:00 - 08:00     산책(청절사)


08:00 - 09:00     식사


09:00 - 09:30     선도리(차량 이동)


09:30 - 12:00     다사리 도착


12:00 - 13:00     점심식사


13:00 - 15:00     도보탐사(월포리 도착)


15:00 - 16:00     도요물떼새 관찰하기


16:00 - 18:00     남전도착


18:00 - 18:30     마을이야기


18:30 - 19:00     합전마을회관 도착(숙박)


19:00 - 20:00     세면 및 식사


20:00 - 21:30     영화 상영


21:30 - 22:00     뒷풀이


22:00               취침


월하성 - 남전




8. 14(토)


07:00 기상


07:00 - 08:00     산책


08:00 - 09:00     아침식사


09:00 - 11:00     도보탐사(장암리 도착)


11:00 - 12:00     장항제련소


12:00 - 13:00     점심


13:00 - 14:00     금강하구 도착


14:00 - 15:00     마무리(금강환경교육센터)


남전 - 금강하구



※ 일정은 소폭 변경될 수 있습니다.



○ 문의: 푸른서천21추진협의회


E-mail: scagenda@naver.com


전화: 041-956-2310


팩스: 041-956-8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