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형과에 속하지만 미나리목이어서 미나리과라고도 부른다. 이들은 미나리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는데, 대표적인 정화식물인 미나리는 마을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샘에서 물을 떠다 먹던 시절에 우물가 근처 물이 괴어 있는 못에서 잘 자라는데 이곳을 “미나리꽝”이라고 불렀다. 예전에는 우물근처에 별 다른 정화시설을 갖추지 못하여 빨래, 설거지 등을 하면서 나오는 오염물질이 농경지에 들어가기 전에 정화도 시켜주고, 이것을 먹고 자란 미나리는 우리에게는 맛있는 반찬거리를 제공하여 주었다. 이와 같은 종류의 식물들이 다양한 장소에서 자라는데, 메마른 땅 사상자, 축축한 땅에서는 어수리, 산골짜기 계곡은 궁궁이, 물이 고여 있는 습지에는 독미나리(멸종위기 종)가 서식한다. 이들은 줄기는 곧게 서며 작은 여러 개의 꽃들이 우산처럼 펼쳐져 피어나는 모습들이 비슷하다.
갯사상자: 산형과 두해살이풀로 해안가 암벽이나 돌 틈에서 잘 자라며 10∼30cm로 가지를 많이 치고 약간 비스듬히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뿌리 잎은 잎자루가 길며 꽃은 7월-8월 하얀색 작은 꽃이 무리지어 핀다.
어수리는 당근꽃과 참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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