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7. 19.

해안절벽 모퉁이에 노랑색 콩이 자란다

벌들이 좋아하고 나비를 닮아 벌노랑이라고 부른다. 해안가 육지, 산, 들 가리지 않고 잘 자란다. 예전에 들판에서 소에게 풀을 뜯어 먹게 하기 위하여 메어 놓은 곳에 잘 자라 소의 먹이로 쓰여 지기도 하였다. 대규모 군락을 이루어 자랄 때는 마치 녹색 천에 노랑색 물감을 뿌려 놓은 것처럼 아름답다. 벌노랑이도 다른 식물들과 마찬가지로 서양이 원산지이지만 우리지역에 귀화식물로 자라 잡아 살고 있다. 이제는 귀화식물과 외래종의 구분을 좀 더 명확하게 하여야 될 때가 아닌가 싶다. 외래종은 무조건적으로 나쁘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고, 외래종이 우리 생태계에 잘 적응하고 교란을 시키지 않고 귀화식물이 된다면 다른 식물들과 함께 보호해야 할 것이다.


벌노랑이: 산과들 바닷가 근처 가리지 않고 잘 자라고 약간 축축한 땅에 유난히 노란빛깔의 꽃을 피워 벌노랑이라는 이름 붙었다. 밑동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져 비스듬히 자라거나 퍼지고 털이 없다. 꽃은 6월-8월에 노랑색 꽃이 핀다. 내륙지역에는 이와 유사한 서양벌노랑이가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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