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7. 25.

암컷은 언제나 옳다

브리짓 스터치버리/ 웅진

새를 관찰할 때 기존의 선입관이나 고정관념을 가능하면 가지려고 하지 않는다.

이런 것들은 생명체를 관찰하는데 특히 새의 경우 잘못된 인식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가능하면 있는 그대로 관찰하고 행동의 이유가 뭔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는 게 오히려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새들의 행동을 너무 의인화 하는 경우 인간 중심적인 판단으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아 제대로 관찰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다.

우리는 새들이 나는 걸 보고 아름답다고 느끼지만 그들에게는 치열한 생존의 몸부림일 수도 있다. 그렇다고 꼭 새들이 생존만이 절대적인 것이어서 기계적으로 사는 것 같지도 않다. 얘들도 희노애락을 느낀다고 나는 믿는다.

이 책은 참고될 이야기는 많은데 새들의 불륜에 대한 관찰을 주로 했다. 그러나 인간중심의 판단이 좀 과도한 것 같고 진화나 생존의 측면(생물학적)이 너무 강조된 듯하다.

물론 연구주제가 그렇긴 하지만 새도 문화적인 동물이라 너무 생물학적 측면만을 고려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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