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4. 15.

매향리

철책 넘어로 마도요류가 무리지어 있다. 


매향리에 다녀왔다. 매화향기 가득한 시골어촌이다. 매향리는 미군 사격장 문제로 시끄러웠던 마을인데 몇년 전 군산으로 사격장이 옮겨지면서 지금은 화약냄새는 나지 않는다. 매향리에 사돈 어르신이 아직 사신다. 그래서 매향리 사격장 폐쇄에 대한 얘기는 대충 안다. 





오른쪽 작은 섬이 그 유명한 농섬이다. 수십년간의 폭격으로 이제는 형체만 남아있다.
   
예전에 조카놈이 집에 왔을 때인데, 전투기가 위로 날아가자 애가 떨면서 경귀를 했다. 매향리에서 살아서 그런지 비행기에 대한 공포심을 보고 깜작 놀란적이 있다. 

어려서 하나의 트라우마가 생긴게다.

알락꼬리마도요

그래도 생명은 질긴 것이어서...


 북쪽으로 궁평항으로 이어지는 제방 중간지점(학도요)

쓰레기 더미 주위를 다니며 먹이를 찾는다. 다리를 절룩거리는데 제대로 살아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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