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타 도시타카/눈과마음
일본에 가본적은 예닐곱번 정도 되는 것 같다. 주로 시민운동단체나 기관들을 방문을 했었는데 처음 이 사람들의 친절성을 보고는 깜작 놀랐었다. 몇번 더 방문을 하면서 보이는 게 다는 아니라는 생각도 좀 하긴 했지만...
최소한 진짜 속마음이 어떤지는 모르지만 타인에 대한 예의는 최대한 지킬려고 하는게 피부에 각인돼 있는 것 같긴 하다.
여러단체를 방문해 보면서 일본 야조회를 방문한 적이 있다.
헉..
가장 놀란 건 탐조에 대한 일본인들의 관심과 노력이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다. 야조회 같은 경우 회원이 5만(?)인가 되는데 한 번 조사하면 전국동시센서스가 될 정도이다.
제일 부러운 게 조류관련 서적이나 홍보물, 상품 등이 엄청나다.
우리나라에서는 새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게 얼마되지 않고 서적 또한 도감 형태의 책이 대부분이라서 별 흥미를 갖기 어렵고, 국가기관에서나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지금은 도감류의 책은 우리나라도 많이 나와 있는데 그 책이 그책이다. 몸길이가 몇 센치이고 어느 계절에 오고 하는 게 거의 전부라고 할 수 있어 아쉬운 게 많다.
이 책을 찾는 데 엄청 힘들었다. 절판이 되서 팔지도 않고 중고서적을 뒤져서 찾았는데 새에 대한 문화적 접근을 하면서 글을 써 나갔는데 신선하고 재미있다.
새에게도 감정이나 정서가 있는가, 있다면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느낄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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