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9. 26.

유부도

짬을 못내다가 두어달만에 유부도에 들어간 것 같다.


 


민물도요가 가장 많이 보이고 개꿩, 왕눈물떼새가 다음이다.


 


 



 


 



 


이녀석은 좀 이상하다 목에 뭐가 걸렸는지 걷는 것도 부자연스럽고 육지쪽으로 자꾸 나온다.


 


 



 


저녁노을은 아름다운데.......


 

10. 9. 23.

가장 왼쪽에서, 가장 아래쪽까지


김규항


 


 


이 책은 진보, 자유주의, 정치, 교육, 여성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지승호와 대화를 하는 형식을 빌었다


 


사람을 만나면 종교, 이념얘기는 하지 말라고 하는 데 일면 맞는 말이다. 종교나 철학, 이념같은 생각들은 살아가는 자신들의 근본적인 문제라서 왠만하면 지기싫어하고 불리하면 어거지를 쓰는 게 다반사다. 그래서 싸움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꽤 오래간다.


 


한편으로는 인간 삶의 문제를 저편으로 치우고 사는 것도 그렇게 아름답게 보이진 않는다.


 


나같은 경우는 가끔 회장님과 술을 한 잔 할 때(나만 홀짝홀짝거린다) 종교얘기를 많이 하는 편이다. 친구 중에는 목사가 한 명 있는데 그 친구도 지금의 거대한 교회의 카르텔을 극복하기보다는 그 시스템을 인정하고 묶여있다는 인상을 자주 받는다.


 


김규항의 책을 처음 본 건 '예수전'였다. 그 때 기억이 신선하고 공감하는 얘기도 많아서 인상깊었는데 얼마전 이 책을 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좀 인상이 깊었던 것은 노무현 전대통령의 자살에 대한 평가였는데 이 사람은 '노무현을 인간적으로 좋아하지만 그 정권때 자살했던 23명의 노동자도 함께 생각해야한다. 그래야 진정한 추모라 할 수 있다'는 말였다.


 


죽음의 원인이 정치적 경쟁자가 아니라(승부욕을 보면 그럴수도..) 자신의 지지자였던 사람들이 등을 돌리고 그 외로움이 컸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현 정권에 대한 이야기도 많기는 한데 욕만한다고 해결되는 문제는 없고 오히려 진보라는 얼굴을 한 '자유주의자'들이 더 큰 문제라는 게 설득력이 있다.

10. 9. 21.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


 


 


누구에게는 정리의 시간


 


누구에게는 반성의 시간


 


누구에게는 시작의 시간이 되는 게 명절이지 않나 싶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10. 9. 17.

전국포럼 후기


 


아무튼 행사를 치루긴 했다. 첫날 생각보다 많이 안와서 걱정은 좀 했는데 원래 시작보다는 마무리가 행사를 살리는 경우가 많다.


 


둘째날 생각지도 않았는데 서천군이 이후의 활동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한다고 해서 면목은 좀 섰고....


 


아쉬운 건 챙겨봐야 할 사람들이 좀 있었는데 술 먹느라 충분히 얘기를 못했다.


 


마지막 날 장터에서 돈 얘기하는 사람땜에 확 깨는 일이 있었는데 참 더러버서....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지역먹을거리에 대한 얘기와 정책, 사례들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모르겠지만 지역순환개념 없이는 어려울 거란 생각이 아직은 든다.


 


지역먹을거리운동은 지역순환형사회를 만들기위한 하나의 영역이고 이 외에도 교육, 복지, 생태, 문화에 걸친 담론이 전제되야 하지않나 하는 생각이다.

감사드립니다!

행사가 별 탈 없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전국단위 행사라 걱정을 좀 했는데 그럭저럭 잘 치뤄졌습니다.


 


무엇보다 하루종일 행사 진행에 도움을 주신 안내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0. 9. 10.

지역먹을거리운동 전국포럼 일정입니다!

2010 지역순환사회를 위한
지역먹을거리운동(Local food) 전국포럼

❍ 일 시 : 2010년 9월14일(화) - 15일(수)
❍ 장 소 : 서천군 농업기술센터 교육관∙ 서천군 이색체험마을
❍ 주 최 : 푸른충남21추진협의회∙ 서천군
❍ 주 관 : 푸른서천21추진협의회∙ 충남시,군지방의제21협력위원회
❍ 도 움 : 전국지역순환사회협의회∙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 충청남도

" 행복한 밥상을 꿈꾸는 당신을 모십니다."
요즘 이런 말을 자주하고 묻게 됩니다. 매일 같이 먹고 마시는 먹을거리가 어디에서 어떻게
만들어져서 밥상까지 오게 되는지? 자신에게 묻고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게 합니다. 그리고 많
은 이슈가 되어 돌아보니 밥상에 오르는 먹을거리 하나가 우리 사는 세상 곳곳과 세세하게 연
결된 것을 깨닫게 합니다. 먹을거리를 통해서 지역사회 순화체계를 고민하는 행복한 고민을
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여러 곳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을 찾고, 모시는 자리입니다. 함께 넉
넉하고 행복한 꿈을 나누실 당신을 충남 서천으로 초대합니다.

□ 9월14(화)
- 여는마당 (13:00~13:30)
○ 여는인사 : 푸른충남21추진협의회 대표회장
○ 환영인사 : 푸른서천21추진협의회 공동회장
○ 축하인사 : 서천군수
○ 격려인사 : 충청남도지사

- 포럼 주제발표 (13:40~14:40)
○지역순환형 사회만들기와 지역먹을거리 운동( 권영근/ 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장 )
○지역먹을거리운동과 지역순환경제(허남혁/ 충남발전연구원)

- 포럼 사례발표 (15:15~16:15)
○ 서천군 로컬푸드 정책과 과제 : 김훈태/ 서천군 로컬푸드담당
○ 도시농업 조레제정 현황 : 박영재/ 귀농운동본부
○ 강화 로컬푸드 활동 : 김정택/ 강화친환경농업농민회정책위원장
○ 괴산CSA 사례 : 이도훈 농민

- 포럼 종합토론(16:40~18:20)
‣ 좌장: 김광식/ 전 희망제작소 부소장
○ 토론: 구현석/ 횡성 고른기회배움터 협동조합
○ 토론: 임춘근/ 충남도의회 교육의원
○ 토론: 정명섭/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총장
○ 토론: 김영규/ 전 풀무생협 상무
○ 토론: 박대수/ 서천군농민회 사무국장
○ 질의응답 및 방청객과 토론
○ 전체 정리

- 교류마당(19:00~) 행복한 밥상・교류의 밤(문화공연): 서천이색체험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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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일(수)

- 토론마당 (09:00~)
'지역순환체계를 위한 전국먹을거리운동 네트워크 준비 토론마당'



○ 사회:차흥도 음성 농촌선교훈련원장
○ 토론: 지역순환사회추진전국협의회, 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 푸른서산21,충남도연맹, 강화의제21
서천군, 원주친환경농업인,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 활동소개 (10:00~)
○ 마서 마을장터 활동 소개 : 최창근/ 서천군 마서면장

- 닫는 마당 (11:00~) 폐회식
○ 선언문 낭독

- 현장탐방 (12:00~)
○ 마서장터 탐방 ‘마서면 농민이 재배한 농산물 시장’
○ 장터 점심 밥상

□ 문의
042-223-3521 푸른충남21추진협의회
041-956-2310 푸른서천21추진협의회

지금 자연을 어떻게 볼 것인가


다카기 진자부로/ 녹색평론사


 


책은 가능하면 편식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이상한 똥고집이 있어서 그런지 베스트셀러 뭐 이런 책들은 손이 잘 가지 않는다.  


 


요즘 '정의란 무엇인가'가 우리나라에서 대유행인데 내용은 모르겠지만 아직 읽고싶은 생각은 들지 않는다.


 


이 책은 이상하게 신경이 쓰이는 책이다. 별로 재미없을 것 같은 책인데 필리핀 갈 때 짐을 싸다 눈에 띄어서 가져간 책이다.


 


옛날에 읽다가 지루해서 대충 읽고 몇년간 처박아 뒀었다.


 


일본의 지성계가 '근원적 생태주의의 기념비적 저서'라고 격찬한 책이라고 하는데 난 잘 모르겠고..


 


아무튼 뭐라고 하기가 어렵기는 하다.


 


자연에 대한 정의...


 


작가는 싫어하겠지만 결국은 화장실로 들어갔다.


 


한 동안 화장실에 있을 것 같다.

10. 9. 6.

생태문화안내자 모임 합니다!

기본교육도 끝나도 향후 일정과 활동에 대한 논의를 나눠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모임을 갖고자 합니다. 모든분들 참석 바랍니다.


 


일시: 2010. 9.8(수) 오전 11시


장소: 사무실(교육센터)


 


 

10. 9. 4.

잘 아는 사람

나를 잘 아는 사람일수록 나를 잘 이해하는가?


 


요즘 다시 생각한다.


 


동지애를 느끼거나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


 


사상이 비슷해서 호감이 가는 사람....


 


일을 하다보니 인간성이 좋아보이는 사람....


 


친하고 가까이 하고 싶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보다 날 잘 이해하는가다.


 


사람을 사귀는데 재주가 없어 부침성은 정말이지 없지만 한 번 사귄 사람은 오래가는 편이다. 그래선지 나로인해 상대방이 힘들어 하면 잠을 잘 수가 없다.


 


반면에 가까이 하고 마음을 나눈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는 일은, 생각해 보면 더 많은 편인 것 같다. 세상을 살면서 이런 경우가 더 많은 게 세상사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