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10. 31.

2009.10.18 유부도

 



물이 빠지고 있다


유부도에서 새를 관찰하기 좋은 때는 7m쯤 될 때 조사나 새를 촬영하기 좋은 시간인 것 같다.


너무 낮으면 가까이 볼 수 없고, 또 너무 높으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다


 


 


 



이날은 7m22였는데 새들이 한 동안 주변을 배회하다 물이 빠져나가 갯벌이 드러나자


내 앞으로 모여들었다


주로 민물도요, 좀도요, 세가락도요, 왕눈물떼새, 개꿩, 흰물떼새가 주 종을 이룬다


 


 


 


 


 



갯벌에 앉기 위해 한참을 배회한다


 


 


 


 



 


 


 



앞에 보이는 섬은 묵도(아이들은 '토끼섬'이라 부른다)와 유부도 사이 갯벌이 조금씩 드러나면


가장 먼저 마도요, 알락꼬리마도요 대형 종이 먼저 자리를 차지한다


 


 


 


 


 


 

09. 10. 30.

헌재 해도 너무한다

어제 헌재 판결이 내려졌다.


 


미디어법, 절차가 위법이어도 법률은 유효하다


 


용산,  절실함은 이해하지만 법은 법이다.


 


해도 너무한다...

외연도

 



전날 늦게까지 술을 먹고 새벽5시에 힘들게 일어나 대천항으로 향했다.


일행과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배에 올랐다.


외연도까지의 시간은 2시간


직항이 아니라 호도와 녹도를 들른다음 외연도로 이어진다


외연도에 거의 도착할쯤 오른쪽에 특이한 돌섬하나가 기다린다


 



외연도 항


 


 


 


 



마을은 아담했고 생각보다는 제법 규모가 있다


 


 


 



마을에 들어서면 학교 하나가 있다. 학생은 60명쯤으로 기억한다


 


 


 


 



아이들과 놀다


 


 


 



 


 


 


 


 



내 모자, 신발을 빼앗아 갔다


 


 



의외의 실적 붉은목지빠귀


 


 


 


 


 


 



돌아가기 전 어색하게 한 컷....


 


 



외연도를 떠나면서


계획없이 당일치기로 온지라 마을에 대한 이야기들을 듣지못해 서운하다.


다음을 기약하며 배에 몸을 실었다.


가시려면 1박이나 2박은 해야할듯...


 


 


 


 


 


 


 


 


 


 


 


 


 


 


 


 


 


 


 

09. 10. 29.

아이들 교육 점점 힘들다

지난 주 충남지역 30여명의 아이들에게 새 교육을 했다.


 


짧은 시간에 많은 걸 알려주려는 욕심이 발동해 실내 교육을 1시간 넘게 하고 필드로 나갔다.


다행히 처음보는 것들이어선지 몰라도 딴짓하는 아이들은 별로 없었는데..


돌아갈 때 과연 무얼 느끼고 갔을까..궁금하다.


 


하루 하는 것보다 두 시간 교육이 넘 힘들다.


 


아이들에게 생태적 감수성을 느끼게 하는 교육이 생태교육인데...


 


지금까지 환경이든 생태든 많은 교육들이 환경파괴의 공포, 위험성 경고, 금지......이런 걸 느끼게하는데 치중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자연을 즐기고..재미를 느끼고...상상하고..... 그런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하다.


 


 


 

혁명은 이렇게 조용히

한 번 세트로 읽어보시길........


 


 



  아주 ‘독한 놈’들이 21세기에 살고 있다. 영화나 소설에서는 밤이나 으슥한 곳에 주로 나타나지만, :clear_pop_hidden_delay()" style="Z-INDEX: 999">현대 사회에서는 사람들과 언제나 함께 생활한다. ‘놈’들은 사람을 착취하거나 죽이기도 해 사람들이 몹시 두려워한다. 드라큘라, 좀비 따위가 ‘신자유주의 요괴’로 변신했다.



<88만원 세대> 저자인 우석훈씨가 생태경제학 시리즈 1, 2권 <생태요괴전>과 <생태페다고지>, ‘88만원 세대를 위한 운동론’이라 할 수 있는 <혁명은 이렇게 조용히>를 동시에 출간했다.

<생태요괴전>에 등장하는 요괴들은 우리 삶을 결정하는 ‘구조’를 설명하는 상징이다. 다양한 요괴들을 통해 신자유주의 경제의 속성을 파헤친다. 대표적인 요괴가 드라큘라와 좀비다. 이들은 각각 사장과 노동자, 지배자와 피지배자의 모습을 하고 있다. 생존을 위해 사람들의 피를 빨아 먹는 드라큘라의 속성은 자본가를 닮았다. 죽어서도 노예노동에 시달리는 가련한 좀비는 ‘대량생산 대량소비’ 시대에 새롭게 등장한 거대 소비자 집단이 가진 이중성을 나타낸다. 좀비들이 지갑을 열어 소비하는 것은 드라큘라에게 피를 제공하는 것과 같다. 드라큘라는 소비 욕망만이 남아 있는 좀비를 계속해서 노동하게 만들면서 영생을 추구한다.

한국에만 존재하는 ‘개발요괴’도 있다. 아파트를 보면 :clear_pop_hidden_delay()" style="Z-INDEX: 999">가슴이 두근거린다. 돈을 생각하면 황홀해지고, 경쟁을 해야 푸근함을 느낀다. 이런 요괴들을 물리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넓게 생각하고 좁게 살기’가 퇴마술의 핵심이다. 과시욕이나 욕망대로 살아가는 삶이 ‘넓게 살기’:clear_pop_hidden_delay()" style="Z-INDEX: 999">라면, 이를 이기고 살아가는 게 ‘좁게 살기’다. 좁게 살기는 아주 ‘넓은 생각’이 전제돼야 한다.

요괴들을 퇴치하려면 땅, 아파트, 큰 차를 가지고 싶다는 욕망을 다른 방식으로 생각해야 한다. <생태페다고지>에서는 ‘토건 시대’를 벗어날 수 있는 :clear_pop_hidden_delay()" style="Z-INDEX: 999">열쇠로 생태교육을 제시한다. 고교 서열화, 일제고사, 자사고 등 경쟁과 효율 이데올로기만을 부르짖는 현실을 바꿀 수 있는 대안으로 생태감수성, 생태지혜, 생태용기를 강조한다.

‘88만원 세대’들이 구조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것은 신자유주의 ‘공포심’이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혁명은 이렇게 조용히>는 20대들을 ‘88만원 구조’ 속에 가두고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게 하는 까닭을 짚어보고 이를 헤쳐갈 ‘운동론’을 제시한다. 지은이는 한국의 20대들이 신자유주의 공포에 한마디로 ‘쫄아 있다’고 본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자신들의 문제를 직접 다룰 수 있는 시민단체를 만들고, 정당에 들어가 20대를 위한 정치를 하자고 제안한다. 10대와 20대의 연대와 ‘영등포 :clear_pop_hidden_delay()" style="Z-INDEX: 999">편의점 알바 노조’ 등 노조 만들기도 권한다. 그래서 견고한 신자유주의에 ‘구멍’을 내자는 것이다. 지은이는 “20대들이 문을 꼭꼭 걸어 잠그고 ‘방살이’를 하며 스펙 쌓기에만 열중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옆방 문을 똑똑 두드리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신자유주의를 벗어나는 첫걸음을 뗀 것이다. 지난 시대 학생운동권이 ‘비장한 혁명’을 말했다면, 이젠 20대들의 ‘명랑한 혁명’을 꿈꿔본다. 이충신 기자(한겨레)
 

 


 


 


 


 


 


 


 


 


 


 

무질서 속의 질서

 



 


무질서 속 자연의 질서


 


혼돈스러운 것 같아도 자연은 질서를 찾아가나 보다.


 


 


 



 


 

2009.10. 26 유부도


유부도 천연잔디 운동장에서 안내자분들


 


 


 


 


 



유부초등학교는 현재 학생이 5명이 공부하고 있다. 그러고 보니 이름도 까먹었다.


 


검은머리물떼새는 모두들 아는데 다른 새들은 잘 모른다.


 


언제 유부도에 대한 공부를 함께 해볼까 생각중이다.


 


북쪽 돌섬은 달래가 있어서  '달래섬'


 


달래섬 옆 섬은 토끼를 키운적이 있어서 '토끼섬'


 


아이들이 지은 이름이다.


 


 


 


 



아이들과 함께


 


 


 


 



오전 갯벌조사를 마치고 김선장님 사모님이 준비하신 꽃게탕에 소주 한 잔 하고


물이 들어오기까지 교육을 했다.


이날 새는 별로 없었지만 붉은발농게, 흰발농게를 관찰


 


 


 


 



유부초 양기우 선생님(앞)


 


 


 



2004년도 인가 철새투어 할 때 만든 관찰소인네 낡아서 유부도 주민들이 보수했다.


 


 


 


 


 


 


 


 


 


 


 


 


 


 


 


 


 


 


 


 


 


 


 


 


 


 


 


 


 


 


 


 

소녀의 기도처럼


 


 


                                                         소녀의 기도처럼


 


 


 


처음 블로그를 만든다.


 


몇 번 시도를 하려 했으나 꾸준히 못할 것 같아 만들지 않았는데  한 번쯤 시도해 보려고 한다.


 


주로 새 이야기, 사는 이야기, 책이야기들을 나누고자 한다.


 


 2009. 10. 29


 


 


 


 


 

새 이야기


새벽 유부도


 


 


 


 



검은머리물떼새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이다.


2003년인가(?) 까치에서 이 새로 서천군조를 변경했다.


까치한테 미안하다.


 


 


 



새 사진은 날아오르는 사진보다 내려앉는 사진이 의미있다 한다.


왜 그런지 생각해 보시길.....


 


이 새를 보려고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물때에 맞춰 유부도를 찾는다.


 


최근 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있지만 카메라 기술과 가격이 일반화되어 더욱 많아진 것 같다.


그러나 사람들의 과도한 욕심으로 새들이 스트레스를 받곤하는데...


즐거운 일은 아니다.